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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서구의회 의원, AI 기반 당직근무 체계 개선 제안…"행정 효율·주민 서비스 함께 높여야"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의회 박용준 의원(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당직근무 체계 개선을 통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야간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27일 열린 제297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당직근무 체계 개선은 단순히 근무방식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행정혁신 과제"라며 "민선 9기 AI 기반 행정혁신을 당직근무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서구청 당직근무 체계가 야간과 휴일 민원 대응에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늦은 밤 구청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불법 주정차, 배수구 누수, 가로등 고장 등 주민들에게는 당장 해결이 필요한 생활민원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당직 공무원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업무는 민원 내용을 접수해 담당 부서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인은 즉각적인 처리를 기대하지만 대부분 다음 근무일에 업무가 시작되고, 당직 공무원 역시 권한과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민원인의 불만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구는 평일 야간과 주말 주·야간에 3~4명의 당직 근무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안전상황실에도 별도의 근무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운영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미 제도 개편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안내'를 통해 당직실과 상황실을 통합하는 운영모델을 제시했고, 인사혁신처도 76년 만에 국가공무원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해 재택당직과 통합당직 확대, AI 민원응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도 제시했다.


부천시는 '3단계 AI 당직' 로드맵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이천시는 AI 당직응대 시스템을 도입해 야간 민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AI 당지기'를 통해 전체 당직 민원의 84%를 처리하고 있으며, 대전시도 최근 '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 개정을 추진해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근무자가 당직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변화가 행정 효율성과 재정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직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공무원은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주민은 보다 일관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학 구청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AI 기반 행정혁신'을 당직근무 체계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즉시 처리할 수 없는 민원은 AI 기반 자동 접수 시스템을 통해 담당 부서로 신속하게 이관하고, 긴급한 상황만 당직 근무자가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현재의 비효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한 당직근무 체계는 공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야간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행정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를 향해 정부 정책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서구 실정에 맞는 당직근무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당직근무 체계 개선은 예산 절감과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주민 서비스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행정혁신"이라며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무원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주민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받는 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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