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의원은 27일 열린 제297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다"며 "청년이 일하고, 정착하고, 가정을 이루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자치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대전 서구는 행정과 교육, 의료, 상업 기능이 집중된 대전의 중심도시이지만 청년 인구 유출과 저출생, 지역경제 침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5년 기준 서구의 청년 인구는 13만3430명으로 전체 인구의 28.7%를 차지해 대전 자치구 가운데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청년 인구 감소와 역외 유출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와 정주여건을 꼽았다.
그는 "청년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일자리 부족이 37.4%, 문화·여가 여건 부족이 32%를 차지한다"며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역의 미래 경쟁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를 위해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청년 정착 지원의 실질적인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단순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청년 창업공간과 공유오피스 제공, 취업 컨설팅 등 체계적이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청년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돌봄 정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공공임대주택과 주거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청년 참여 거버넌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정책협의체와 참여기구를 활성화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청년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정책 추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청년정책이 특정 세대를 위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활력 있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며 "청년정책은 결국 서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지역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청년들이 서구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년이 떠나는 서구가 아니라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가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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