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학교는 경찰학과 박미랑 교수가 최근 출범한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한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수사개혁위원회는 최근 경찰 수사 과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 내부 수사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 자문기구다.
박 교수는 김남준 변호사, 윤동호 국민대학교 법학과 교수, 정영훈 변호사,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법조계와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외부위원으로 참여해 수사 절차 개선과 피해자 보호 방안 마련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위원회는 경찰청이 제시하는 주요 안건을 심의하는 것은 물론, 성폭력 피해자 단체와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 피해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수사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 특히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이른바 '봐주기 수사' 논란을 계기로 경찰 수사의 신뢰 회복과 제도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원회는 매주 정례회의를 개최해 수사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논의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경찰청에 제안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국내 범죄학과 형사정책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범죄학 박사학위를, 고려대학교에서 형법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데이트폭력을 비롯한 관계성 범죄, 법관 양형 편차, 초고위험 전자감독 대상자 관리,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 왔다.
학계와 공공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법무부 정책자문위원회, 대전시 보호관찰심사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위원회 등 정부위원회에서 정책 자문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형사정책학회와 한국보호관찰학회, 교정연구학회, 한국경찰연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법원 양형연구회 운영위원과 국가수사본부 수사심의위원, 경찰청 성과평가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형사사법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한남대학교는 이번 위촉이 대학의 연구 역량이 국가 치안정책과 수사제도 개선 과정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경찰 수사제도 발전과 국민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랑 교수는 "경찰의 부실수사와 은폐 의혹이 제기된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개혁위원회 활동에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