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오는 8월 31일까지 지역 내 3급 이상 창고시설 97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창고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대형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본부는 연면적 1만㎡ 이상 창고시설 9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8월 5일까지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초기 화재 발생 시 관계인의 대응체계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연면적 5천㎡ 이상 창고시설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또 관할 119안전센터장이 창고시설을 방문해 자율점검표를 활용한 안전컨설팅과 현지적응훈련을 진행하고, 관계인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 초기 화재 대응요령, 완강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고시설 소방안전관리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서한문을 발송해 자율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 창고시설에서는 모두 79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약 8억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5.4%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도 34.2%를 차지하는 등 안전수칙 준수와 시설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기 대전소방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창고시설은 대량의 가연물과 자동화 물류설비가 밀집해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인 화재 예방활동과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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