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의원은 31일 열린 제287회 유성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폭염은 더 이상 계절적 불편이 아닌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경로당이 무더위쉼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유성구가 무더위쉼터 운영과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평가하면서도 일부 경로당에서는 전기요금 부담과 노후화된 냉방기기, 청소되지 않은 에어컨 필터 등으로 냉방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로당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공간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소통, 돌봄이 이뤄지는 생활공동체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구청장과 집행부의 정책적 결단,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 ▲모든 경로당의 냉방기기와 위생 상태에 대한 전수점검 및 긴급 보수 지원체계 구축 ▲이용자가 많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취사환경 개선과 맞춤형 예산 지원 ▲폭염 등 재난 상황에서도 민생 현장 대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구정 운영체계 확립 등을 제안했다.
특히 냉방시설의 설치 여부만 확인하는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실제 냉방기기의 작동 상태와 전기요금 부담, 위생관리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현장에서 애쓰는 공무원들의 노력에 구청장과 집행부의 정책적 결단이 더해질 때 구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유성구를 만들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올여름만큼은 시원하고 안전한 경로당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르신 이용이 많은 경로당의 냉방과 취사환경을 단순한 시설 관리 차원이 아닌 재난 대응과 복지 안전망의 관점에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향후 유성구의 폭염 대응 정책과 경로당 운영 개선 논의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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