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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해외연수 예산 7억3500만원 삭감…공직사회부터 재정혁신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재정위기 극복과 미래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공무원 해외연수와 국외출장 예산 7억3500만원을 대폭 줄인다. 공직사회가 먼저 고통을 분담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절감한 재원을 청년정책과 복지, 첨단과학산업 등 시민이 체감하는 분야에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31일 공무원 해외연수 및 국외출장 관련 예산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사회 재정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0일 발표한 민선 9기 재정혁신 기조의 첫 후속 실행 대책으로,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재정혁신의 출발점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재정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지방채는 민선 8기 출범 당시보다 5800억원 증가했으며, 올해에만 5400억원 규모의 재원 부족이 예상된다. 여기에 2027년 이후에도 매년 7000억원 안팎의 재원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의 재정 운용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미래 투자 재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 운영의 중심축을 '재정혁신을 통한 미래 투자 전환'으로 전환하고, 대형 투자사업의 우선순위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공직사회 자구 노력 등을 병행하는 구조개혁에 착수했다.


공직사회가 가장 먼저 실천하는 과제로는 해외연수와 국외출장 경비를 대폭 줄인다. 공무원 해외정책연수 사업비 4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공무국외출장여비 2억6000만원, 공무원 국제화여비 7500만원을 각각 감액해 모두 7억3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단순히 해외활동을 축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와 국제협력, 해외기업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시정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국외 활동은 차질 없이 추진해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절감된 예산은 청년정책과 필수 복지, 첨단과학산업 육성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에 재투자해 재정혁신의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민범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줄일 것은 과감히 줄이고 시민의 삶과 대전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혁신은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재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다시 배분하는 과정"이라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책임 있는 재정운영을 실천하고, 절감한 재원을 청년정책과 필수 복지, 첨단과학산업 등 시민이 체감하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 지속 가능한 대전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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