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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경쟁력 전국 4위…고용이 미래 경쟁력 갈랐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도시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했다. 다만 경제적 역량은 일부 하락한 반면 정주 매력도가 이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앞으로 도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고용'이 제시됐다. 

대전연구원이 발간한 '2026 대전 도시경쟁력 리포트'에 따르면 대전의 종합 도시경쟁력은 2021년 전국 8위에서 2022년과 2023년 5위를 거쳐 2024년에는 전국 4위로 상승했다. 서울·세종·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종합 경쟁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적 역량은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경제적 역량 순위는 2021년 8위에서 2023년 5위까지 올랐지만 2024년에는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보고서는 경제적 역량의 순위 하락에도 정주 매력도가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대전의 종합 경쟁력이 전국 4위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대전의 구조적 특징을 '인재풍요·고용침체형'으로 진단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K-means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전은 4년 연속 같은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는 연구개발 인력과 교육 수준 등 인적자원은 풍부하지만 이를 지역 내 일자리로 연결하는 고용 기반은 상대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경제발전·고용침체형', '기술·기반기업육성형', '서비스 특화·기술산업 취약형', '높은 삶의 만족도·정주여건 상승형', '인구감소·기술산업 취약형', '경제성장 낮은 삶의 만족도 상승형'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대전은 인재 기반과 정주 경쟁력에서는 강점을 유지했지만 고용 부문의 개선이 향후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대전은 경제적 역량의 순위 하락에도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 중인 정주 매력도를 바탕으로 전국 4위라는 우수한 종합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경제적 역량과 정주 매력도를 측정하는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앞으로 대전시가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경쟁력 지표를 분석하고 군집분석을 통해 도시 유형을 분류한 결과를 담고 있다. 대전은 종합 경쟁력에서는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고용 기반 강화가 향후 도시경쟁력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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