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빌라에서 생활지원사와 대화하는 이석종 씨
[촬영 나보배]](/files/news_article_images/202608/1701984_20260803080816-36962.720px.jpg)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45만 6천 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의 10.9%를 차지했다.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고령 홀몸 가구인 셈이다. 특히 은퇴와 이혼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중·고령층의 홀로 살기가 늘면서 고립감도 더욱 깊어지는 추세다.
현장의 돌봄 인력들은 소통과 안부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한 생활지원사는 “자녀와 떨어져 지내며 외로움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많다”며 “정기적인 방문과 전화 한 통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고 일상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된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이 이웃을 돌보는 자원봉사망부터 우체국 집배원, 우유 배달원과 협력한 안부 확인 사업까지 다양한 민관 협력 모델이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돌봄 체계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전력량이나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정서 지원과 복약 관리를 돕는 돌봄 로봇을 보급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완전한 외로움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위기 상황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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