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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 "재정난에도 동구 멈추지 않는다…국비 확보 총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동(洞) 타운홀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대전시 재정혁신에 따른 동구 현안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밝히고 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동(洞) 타운홀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대전시 재정혁신에 따른 동구 현안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밝히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가 세수 감소와 지방채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재정혁신에 나선 가운데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재정이 어려울수록 지방정부의 경쟁력은 국비 확보에서 나온다"며 민선 9기 동구의 최우선 과제로 정부 공모사업과 국비 확보를 제시했다.

황 청장은 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동(洞) 타운홀미팅에서 "돈이 없어서 사업을 못 한다는 것은 행정의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정부를 설득해 국비를 확보하고 필요한 재원을 만들어 오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동구는 외부 재원을 확보해 주민 숙원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정부 공모사업 대부분이 국비와 시비, 구비를 함께 부담하는 매칭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설명하며 "국비를 확보해도 지방비를 마련하지 못하면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며 "재정이 어려울수록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치밀한 계획으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동(洞) 타운홀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대전시 재정혁신에 따른 동구 현안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밝히고 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동(洞) 타운홀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대전시 재정혁신에 따른 동구 현안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밝히고 있다

황 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대전시가 발표한 재정혁신 방안과 맞물린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재정혁신을 추진하며 일부 사업을 종료하거나 장기 재검토, 시기 조정 대상으로 분류했다. 발표 자료에는 지방채 증가와 재원 부족을 이유로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동구 관련 사업도 일부 포함됐다. 

동구에서는 삼정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과 용운주공2단지 주변 도로 개설사업이 시기 조정 대상으로, 동구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과 판암동 사회인 야구장 조성사업, 가오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장기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도 시기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황 청장은 이러한 재정 여건을 언급하며 자신의 과거 구정 운영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국비를 많이 확보하는 공무원,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공무원, 규제를 개선해 성과를 낸 공무원이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행정의 경쟁력은 예산 규모가 아니라 기획력과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이 어려울수록 공무원이 더 뛰어야 한다. 예산을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예산을 만들어 오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과거 재임 시절을 언급하며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경로당 신축과 리모델링,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 장난감도서관과 생존수영장 설치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황 청장은 "지역을 바꾸는 것은 재정 규모가 아니라 외부 재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라고 말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동(洞) 타운홀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대전시 재정혁신에 따른 동구 현안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밝히고 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동(洞) 타운홀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대전시 재정혁신에 따른 동구 현안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밝히고 있다

황 청장은 전임 구정의 재정 운영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임기 종료 당시 재정 여건과 이후 상황을 비교하며 현재 재정 운영에 우려를 나타냈고, 일부 사업 추진 방식과 주민참여예산 운영 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황 청장의 발언이며, 전임 구정의 입장은 이날 행사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판암1동 공영주차장 건립, 삼정동 산업단지 조성, 문화체험 확대, 돌봄서비스 강화 등 지역 현안이 잇따라 제기됐다. 황 청장은 공영주차장은 후보 부지를 검토해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삼정동 산업단지는 대전시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자치회 활성화와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통해 주민이 지역 현안을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황 청장은 "재정혁신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동구의 발전까지 멈출 수는 없다"며 "국비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주민과 함께 우선순위를 정해 동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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