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문화재단은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사업인 '책으로(路)'를 통해 8월 한 달간 광주지역 지정 서점 14곳에서 총 17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네서점을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음악, 영화, 미술, 문학, 철학,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과 영화 상영,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철학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음악·영화·예술 프로그램
7일에는 서로 사랑하세요에서 독립뮤지션 '닻'의 어쿠스틱 공연과 여름 추천 도서를 함께 즐기는 '한여름밤의 헛소리 공연'이 열린다. 같은 날 동명1974에서는 김희정 감독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는 '다락방 영화제'가 진행된다.
8일에는 예지책방에서 202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여자'의 박윤정 작가 초청 북토크가 열린다.
26일 러브앤프리에서는 권누리 시인의 시 낭독과 음악 공연이 함께하는 '여름밤 시 낭독회'가 마련되며, 29일 치읓의자리에서는 패션 아티스트 자이언제이 작가와 함께 삶과 치유를 주제로 한 북토크가 진행된다.
◆인문학·노동·역사 프로그램
5일 소년의서에서는 권준희 저자의 『이주, 경계, 꿈』 북토크를 통해 조선족 이주자들의 삶과 역사를 조명한다.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에서는 7일 문학 대담, 22일 조선 성리학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23일 퀴어·트랜스 역사 연구 발표회 등 세 차례의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 동명책방 꽃이피다에서는 윤지영 작가가 노동 현장과 노동인권을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하며, 같은 날 서로 사랑하세요에서는 황정은의 '디디의 우산'을 함께 읽고 문장 카드를 만드는 독서 프로그램이 열린다.
◆철학·독서·세대공감 프로그램
지난 1일 완벽한오늘에서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함께 읽는 철학 강연이 열렸다.
4일 마음정원산책에서는 용윤아 작가와 함께 영어 고전 필사와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일 키드키드 수완점에서는 여행 그림책을 함께 읽는 '북모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8일 책과생활에서는 이화경 작가와 김동하 소설가가 참여하는 블라인드 북토크가 열리며, 같은 날 브라이튼정상도서에서는 부모와 자녀를 위한 평생 독서 습관 강연이 마련된다.
30일 책과위스키이상에서는 현진건의 작품을 함께 읽고 감상하는 문학 프로그램 '교과서 속 그 작품'이 진행된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책으로(路)' 사업은 동네서점을 무대로 음악과 영화, 문학, 인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서점에서 인문학적 깊이와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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