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민의힘 대전 중구의회 이정수·김석환·이진웅 의원이 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구청의 폭염 정보 제공 방식과 현장 대응 체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구민이 찾아야 하는 행정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알리는 폭염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대전시가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발표됐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지방자치단체에 무더위쉼터 운영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지시한 상황이다.
의원들은 "폭염은 이제 단순한 여름철 불편이 아니라 고령자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행정은 주민이 정보를 찾아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먼저 전달하고 위험을 확인하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구청 누리집을 확인한 결과 지난 6월부터 폭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안내, 온열질환 예방자료 등이 게시돼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관련 정보가 재난안전과 게시판과 일부 동 행정복지센터 공지사항 등에 분산돼 있어 구민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더위쉼터와 폭염 응급대피소 위치, 운영시간, 폭염 행동요령 등이 누리집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되지 않고 여러 게시판을 검색해야 하는 구조는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인터넷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정보 취약계층을 고려하면 게시판 중심의 안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구민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홍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정수·김석환·이진웅 의원은 중구청에 네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무더위쉼터와 폭염 응급대피소 위치, 운영시간, 행동요령, 긴급 연락처를 누리집 첫 화면에 통합 배치하고 보도자료와 지역 언론, 재난문자, 현수막, 경로당, 복지관 등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안내할 것을 요구했다.
또 냉방이 어려운 가구와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운 주민, 폭염에 노출된 야외근로자 등을 발견하면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를 적극 홍보하고, 접수된 신고는 담당 부서가 신속히 현장을 확인해 복지·보건 서비스와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는 지정 현황 관리에 그치지 말고 냉방 상태와 운영시간, 휴일·야간 개방 여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접근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해 미비점을 즉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안부 확인도 확대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중구청이 발주하거나 관리하는 사업 현장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작업 조정과 그늘·생수 제공 등 폭염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폭염 대응은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민이 정보를 알고, 쉼터를 이용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비로소 제대로 작동한다"며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성명은 행정의 노력이 더 많은 주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보완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대전 중구의회는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정쟁 없이 협력하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중구청은 폭염 정보 접근성과 홍보 방식을 즉시 개선하고 사각지대 없는 현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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