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대덕구의회 원구성 지연과 관련해 "의회가 안 하고 있다고 해서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행정은 주민을 위해 멈춤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대덕미래전략전담팀(TF)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의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집행부의 정책 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김 구청장은 4일 대덕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회 원구성 지연으로 조직개편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질문에 "기구 조직 개편은 의회의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의회가 안 하고 있다고 해서 집행부가 일을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만 앞으로 가고 의회가 서 있으면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과 같다"며 "대덕구가 지금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치권을 향해 "정치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국민의 삶을 돕기 위해 있는 것이지 당의 당략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의원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조만간 원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지금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덕미래전략TF 출범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계족산 관광 활성화, 대덕형 온통대전 2.0, 공공형 산후조리원 유치, 노후 장기 방치 건물 활용 등 5대 핵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그는 "국회와 대전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 많은 만큼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과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는 "잘못이 있어야 사과를 하는 것"이라며 "민생이 시급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인데 계속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주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사실관계와 책임은 구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대덕구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도시 경쟁력 약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미래전략TF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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