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공 안전 분야에 적용한 '디지털 트윈 안전 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건축물과 공간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제조와 건설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을 공공시설 안전관리로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공단은 비상 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직관적인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플랫폼은 공단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10곳에 우선 적용된다. 이용객은 공단 홈페이지나 시설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3차원 가상공간에서 시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충무체육관, 한밭체육관, 한밭수영장,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 복용승마장, 장애인체육센터, 한밭문화체육센터, 길치문화체육센터, 구즉문화센터, 역전지하상가 등이다.
가상공간에는 화재 발생 시 피난 동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심폐소생술(CPR) 교육영상, 안전보건표지 등 주요 안전정보가 실제 시설과 동일한 위치에 구현된다. 이용객은 시설을 방문하기 전에도 안전시설 위치와 대피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도 언어 제약 없이 안전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9 인빅터스 게임을 앞두고 용운국제수영장 등 5개 시설로 플랫폼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크어 등으로 서비스 언어를 확대해 국제행사 기간 외국인 이용객의 안전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대상을 공단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홍석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정보 제공으로 비상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과 시설 이용객 모두가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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