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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소년, 시정 바꿀 정책 제안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기후위기 대응부터 청소년 교통비 지원, 인공지능(AI) 교육, 자원순환, 도시재생까지. 대전 청소년들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며 시정 참여에 나섰다. 대전시는 우수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년 대전광역시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53개 팀 220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 68명이 본선에 올라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본선에서는 기후·교통·AI·진로·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제안됐다. 친환경 활동과 문화·봉사활동을 연계한 청소년 통합 플랫폼 '꿈씨패스', 교복과 체육복을 기부·교환하는 '꿈돌이 이음 옷장', 폐우산을 재활용하는 '우산은행',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 'D-패스' 등 대전의 특성과 청소년의 생활을 반영한 정책들이 발표됐다.


이 밖에도 AI 시민성 교육체계 구축,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진로 멘토링,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사업, 공유 킥보드 무면허 이용 방지 정책, 소제동 철도관사촌 도시재생, 청소년 통합 일정 플랫폼,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생 자율 쉼터 조성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심사는 청소년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했다. 우수 제안 15개 팀에는 대전광역시장상 1점, 대전광역시교육감상 1점,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상 3점,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 5점, 대전광역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상 5점이 수여됐다.


대전시는 본선 진출 정책제안서를 자료집으로 제작해 오는 9월 관련 부서와 기관에 배포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정책 수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수근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제안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우수 제안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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