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서울고검에서 검사와 수사관 등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검사 대상 설명회에는 서울중앙지검 등 수도권 및 특검 파견 검사를 포함해 30여 명만 참석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강당에서 진행된 수사관 대상 설명회에는 500여 명이 몰려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 같은 현상은 조직 개편에 따른 신분 불안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검사들은 공소청에 남더라도 신분에 변동이 없지만, 수사관들은 법무부 내 타 보직 전보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중수청 이직을 보다 안정적인 대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수청 직제와 처우, 근무 형태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준비단은 평검사 이직 시 직급 표기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4급 과장이 사실상 부장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되므로 기존 평검사 연차에 비해 담당하는 역할과 권한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수활동비 등 수사 경비를 기존 검찰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기본 연봉에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의 보수체계를 설명했다.
순환근무 및 복지혜택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근무 인원이 60% 이상을 차지해 지방 근무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국외 훈련(유학) 기회도 기존 검찰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지난 5일부터 전국 6개 고검 및 18개 지검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임용희망신청서 접수를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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