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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설명회, 검사 '썰렁' 수사관 '북적'…온도차 뚜렷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임용 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모습. 2026.8.11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임용 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모습. 2026.8.11
[서울타임뉴스 = 이승언 기자] 오는 10월 출범을 앞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를 연 가운데, 검사와 검찰 수사관 사이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서울고검에서 검사와 수사관 등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검사 대상 설명회에는 서울중앙지검 등 수도권 및 특검 파견 검사를 포함해 30여 명만 참석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강당에서 진행된 수사관 대상 설명회에는 500여 명이 몰려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 같은 현상은 조직 개편에 따른 신분 불안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검사들은 공소청에 남더라도 신분에 변동이 없지만, 수사관들은 법무부 내 타 보직 전보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중수청 이직을 보다 안정적인 대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수청 직제와 처우, 근무 형태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준비단은 평검사 이직 시 직급 표기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4급 과장이 사실상 부장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되므로 기존 평검사 연차에 비해 담당하는 역할과 권한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수활동비 등 수사 경비를 기존 검찰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기본 연봉에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의 보수체계를 설명했다.

순환근무 및 복지혜택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근무 인원이 60% 이상을 차지해 지방 근무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국외 훈련(유학) 기회도 기존 검찰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지난 5일부터 전국 6개 고검 및 18개 지검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임용희망신청서 접수를 함께 진행 중이다.

이승언 기자 이승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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