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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중구청장 “잊힌 을유해방기념비, 시민 힘으로 문화유산”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보문산에서 열린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에 참석해 기념비의 건립과 문화유산 등록 과정에서 시민들이 한 역할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대전부민들의 모금으로 건립됐고, 잊혀진 기념비를 찾아내 문화유산으로 등록해낸 것도 시민들의 노력의 결과라서 특별하다”고 밝혔다.

대전 을유해방기념비는 광복 1주년인 1946년 8월 15일 대전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독립의 의미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웠다.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당초 대전역 광장에 건립됐다가 1971년 현재의 보문산 기슭으로 이전됐으며, 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난 13일 기념비를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김 구청장은 “전국 최초 시민 모금으로 건립된 광복 기념비이자, 비문 전체를 순수 한글로 새긴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기념비 전면에는 한문 대신 한글 큰 글씨로 ‘을유팔월십오일기렴’이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다른 지역 해방기념비보다 규모가 크고 받침대와 덮개돌 등 전통적인 비석 형식을 갖추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시는 문화유산 등록과 광복절을 기념해 이날 오후 4시 기념비 앞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 정비도 마쳤다.

김 구청장은 “기억하고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문화유산 울림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앞으로 을유해방기념비와 보문산 근대식 별장, 대전전승기념비, 연재 송병선 순국기념비 등 보문산 일대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고 연계 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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