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관광의 체질 변화, 데이터로 증명했다
- 관광소비액, 내비게이션 검색량, 숙박소비 전년 동기比 모두 증가 -
- 반값여행 성과 이어 9월 ‘제천 시티패스’로 지역소비 촉진 -
- ‘반값여행’ 흥행 이어 9월 6억 원 규모 ‘제천 시티패스’ 가동… 지역 상권 선순환 유도
- 제천시 관계자 “수치 너머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마케팅 총력”
[제천타임뉴스=한정순 기자] 단순 방문객 수집계 등 외형적 수치에 목매던 기존 지자체 관광 행정의 오래된 관성을 과감히 잘라내고, 실질적 체류 시간 연장과 지역 내 정밀 소비를 다이렉트로 결합한 초일류 관광 체질 개선 백본망이 전격 결실을 맺었다. 제천시가 관광 정책의 중심축을 단순 유치에서 체류·소비형으로 전면 전환한 가운데, 주요 관광 빅데이터 지표에서 유의미한 상승세가 입증됐다.
![[제천 관광의 체질 변화, 데이터로 증명했다]](/files/news_article_images/202608/1702952_20260824075147-27315.720px.jpg)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1~6월) 제천시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관광지출액은 전년 대비 월평균 9.1% 가량 대폭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행 철인 5월과 6월의 경우 방문객 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관광지출액은 각각 8.6%, 7.8%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 이동 흐름을 가늠하는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 역시 상반기 전체 8.8%, 4~6월 기준 137% 급증하며 가족 및 청년층 중심의 개별여행객(FIT) 유입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역 경제와 직결되는 숙박 소비 지표다. 올해 상반기 제천 지역 숙박 분야 소비액은 약 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 5천만 원(3.4%) 늘어났으며, 호텔·캠핑장 분야는 4.7%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체류형 전환의 핵심 동인으로는 시가 선제 도입한 ‘제천사랑 휴가지원 사업(반값여행)’이 꼽힌다. 총 4,003팀(1만 486명)이 참여한 해당 사업은 전체의 94.5%인 3,771팀이 1박 이상 머무르며 최소 5억 6천만 원 이상의 숙박비를 현장에 직접 수혈,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했다.
시는 이러한 흥행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부터 6억 원 규모의 ‘제천 시티패스’를 전격 가동한다. 관광지 2곳 이상 방문을 인증한 관광객에게 1인당 2만 원의 지역화폐를 즉시 지급함으로써, 관내 소상공인 점포에서의 재소비를 정밀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제는 몇 명이 왔는가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며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었는가가 관광 정책의 핵심 지표”라며 “디지털 관광주민증, 숙박 할인 쿠폰, 시티패스 등 고도화된 체류형 마케팅을 다각도로 연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결실을 거두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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