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선출직 출마를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목민심서’의 ‘염치’였다고 밝혔다. 의원이 된 뒤에는 자신을 ‘목민관’으로 생각하며 관련 글귀를 의원실 벽에 붙여 놓았고, 지금도 작은 실수를 경계하며 그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24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정폭력·성매매 예방교육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발언에 이어 자신의 정치 입문 당시 각오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허 시장을 비롯해 본청과 사업소의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시의원, 공사·공단 및 출연기관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제가 선출직에 처음 출마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게 목민심서였다”며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꽤 있었는데 ‘염치’라는 구절이 계속 떠올랐다”고 말했다.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도 같은 생각을 다시 확인했다고 했다.
조 의장은 당시 우연히 책을 펼쳤다가 해당 내용을 다시 접했다며 “‘그래 맞아. 내가 목민관이지. 목민관의 입장에서 정치를 해야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8대 의회 당시에는 그 다짐을 자신의 의원실 벽에도 옮겼다.
조 의장은 목민심서의 관련 내용을 한 글자씩 벽에 붙여 놓았다며 “그 마음은 계속 잊지 않고 지금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행동을 계속 돌아보게 하는 또 다른 기준으로는 ‘일신우일신’을 들었다.
조 의장은 “돌아서서 실수하고, 작은 실수, 잠깐의 마음들이 풀어져서 실수하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저도 조심하고 살고 있다”며 “그런 마음가짐을 앞으로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대표로서 책임감 있는 몸가짐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시는 고위직 공직자의 폭력 예방 의식을 높이고 상호 존중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날 교육을 마련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인 하충수 강사는 ‘배려와 존중으로, 안전한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가정폭력과 성매매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가정폭력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자의 역할 및 대응 방안, 성매매 예방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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