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복수경)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수술기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퍼즐에이아이와 협업해 구축했다.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과 멸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환경을 고려해 집도의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전용 마이크 장비를 적용했다.
의료 전문용어와 한국어·영어가 혼용되는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AI 음성인식 엔진도 탑재했다.
핵심은 수술 중 이뤄지는 집도의의 발화를 기록으로 전환하는 기능이다. 집도의가 말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되고, AI가 요약한 기록을 의료진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은 이를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수술실 전용 대시보드와 연계했다.
음성 명령 기능도 적용했다. 의료진은 별도의 장비를 조작하지 않고 음성으로 기록의 시작과 종료를 제어할 수 있다.
기현정 위장관외과 교수는 “수술 중 기록을 위해 별도 인력이 대기할 필요가 없어 수술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수술 직후 필요한 기록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환자 진료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수경 병원장은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수술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작성 지연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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