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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집도의 말하면 AI가 수술기록 작성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이 집도의가 수술 중 말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AI가 요약된 기록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술기록 시스템’을 구축해 9월 1일부터 운영한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복수경)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수술기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퍼즐에이아이와 협업해 구축했다.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과 멸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환경을 고려해 집도의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전용 마이크 장비를 적용했다.


의료 전문용어와 한국어·영어가 혼용되는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AI 음성인식 엔진도 탑재했다.


핵심은 수술 중 이뤄지는 집도의의 발화를 기록으로 전환하는 기능이다. 집도의가 말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되고, AI가 요약한 기록을 의료진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은 이를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수술실 전용 대시보드와 연계했다.


음성 명령 기능도 적용했다. 의료진은 별도의 장비를 조작하지 않고 음성으로 기록의 시작과 종료를 제어할 수 있다.


기현정 위장관외과 교수는 “수술 중 기록을 위해 별도 인력이 대기할 필요가 없어 수술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수술 직후 필요한 기록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환자 진료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수경 병원장은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수술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작성 지연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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