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박용갑 의원 “충청권 암환자 33만명”…충남대병원 입자치료센터 촉구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충청권에 33만5804명의 등록 암 환자가 있지만 양성자·중입자 치료시설이 한 곳도 없다며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과 연계한 입자치료센터 구축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등록 암 환자 317만413명 가운데 충청권 환자는 33만5804명으로 10.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8만5237명, 세종 1만9762명, 충북 9만6705명, 충남 13만4100명이다. 호남권에도 전국의 10.5%인 33만1008명의 암 환자가 등록돼 있다.

박 의원은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양성자·중입자 치료시설 3곳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중입자 치료시설을, 삼성서울병원과 경기 고양 국립암센터는 양성자 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암 환자 가운데 비수도권 거주자는 159만7610명으로 50.4%에 달하지만 현재 비수도권에는 운영 중인 양성자·중입자 치료시설이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총사업비 2925억원을 투입해 부산 기장군에 중입자치료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비는 1394억원이며 센터는 2027년 개원을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이 분석한 국가별 입자치료시설 현황을 보면 미국은 양성자 치료시설 45곳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양성자 19곳과 중입자 7곳 등 26곳, 중국은 양성자 9곳과 중입자 5곳 등 14곳을 갖추고 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암병원 건립과 대전 중부권 입자치료센터 구축을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갑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의료 분야에서도 ‘5극 3특 국가균형 성장’을 위해 권역별로 지역완결적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입자 치료센터를 확충해야 한다”며 “큰 병에 걸리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서글픈 현실을 바꾸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산 기장 중입자 치료센터에 이어 암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대병원에 2차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