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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그림 4점이 음악으로…대전시립미술관 ‘중섭의 사계’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중섭의 ‘낙원의 가족’, ‘바닷가의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나무와 달과 하얀 새’ 등 작품 4점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음악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연주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9월 11일 오후 3시 30분 미술관 2층 로비에서 특별 기획공연 ‘클래식 온 캔버스: 중섭의 사계’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6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동행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MMCA 이건희컬렉션: 이중섭’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대전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공연기획사 라이크아츠와 함께 기획했다.


공연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정환호가 이중섭의 작품 4점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연작 ‘중섭의 사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정환호가 영감을 받은 작품은 ‘낙원의 가족’, ‘바닷가의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나무와 달과 하얀 새’다. 이중섭의 작품과 생애에 담긴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시대와 삶 속에서 마주한 외로움 등의 감정을 음악으로 선보인다.


무대에는 ‘중섭의 사계’를 작곡한 정환호와 이 곡을 처음 노래한 베이스 김대영이 함께 오른다.


정환호는 ‘중섭의 사계’를 비롯해 ‘꽃피는 날’, ‘가을’ 등 한국 가곡과 100여 곡의 창작 음악을 작·편곡했다. 김대영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유럽에서 700회 이상의 오페라 무대에 오른 성악가다.


홍라담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해설도 더해진다. 홍 학예연구사는 이중섭의 그림과 삶, 음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작곡가가 그림에서 발견한 이야기와 성악가의 목소리,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중섭의 사계’는 이중섭의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음악과 해설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라며 “그림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이중섭의 작품과 삶을 더욱 깊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연계 전시 관람료는 성인 500원, 학생 300원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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