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는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한 ‘이동하는 노동의 얼굴들’ 2026 대전 이동노동 사진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9개 작품이 접수됐다. 출품작에는 택배노동자와 배달라이더, 화물배송 노동자, 대리운전기사, 가전서비스 노동자, 택시노동자 등 다양한 이동노동자의 노동 현장과 일상이 담겼다.
사진은 업무를 수행하는 순간에만 머물지 않았다. 다음 일을 기다리는 시간과 이동 과정, 식사와 휴식 등 이동노동자가 하루 동안 마주하는 여러 장면도 기록됐다.
으뜸상은 김선욱 씨의 ‘달리는 시간, 멈춰있는 한끼’가 차지했다. 전웅조 씨의 ‘기다림’은 버금상에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박정희 씨의 ‘2인 1조가 필요해’, 전병태 씨의 ‘밤을 잊은 그대들에게’, 김지환 씨의 ‘잠시 쉼 고르기’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위험을 감수하는 일상’, ‘오늘은 이 집이 내 일터’, ‘다시 달리기 위한 준비’, ‘확인 후 출발’, ‘비보다 먼저 갑니다’, ‘계단 위의 하루’, ‘한 여름의 이동노동’ 등 이동노동 현장을 기록한 작품들이 입선작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전은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대전지역 사업장에 재직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이동노동자의 실제 노동 현장과 일상을 시민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박지현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장은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이동노동자의 일상과 노동 현장을 시민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기록할 수 있었다”며 “사진에 담긴 이동노동자의 모습을 통해 시민들이 이동노동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를 생각하고, 이동노동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수상 작품을 활용해 2027년 달력을 제작하고 이동노동 관련 기관·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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