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은식 산림청장이 대전을 산림과 목조건축의 중심지로 평가하며 ‘목조건축의 도시, 탄소 저장의 도시’로 알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27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대전은 산림의 중심지가 돼 가고 있다”며 “산림 분야 기관들이 모이면서 목조 건축도 대전이 중심지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대전에 산림청과 산림 분야 여러 공공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목재 분야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며 대전이 산림 분야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전의 목조건축 사례를 들었다. 박 청장은 관저동에 있는 산림복지진흥원의 7층 목조건축물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이 대전에 있다”고 말했다.

유성에 자리 잡게 된 임업진흥원도 거론했다. 그는 “지금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거기서도 목조 건축을 할 것”이라며 대전의 목조건축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 “앞으로 대전을 목조 건축의 도시, 탄소 저장의 도시로 홍보하셔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재 이용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의 연관성도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나무를 심고 숲을 울창하게 가꾼 데서 나아가 이제는 생활 속에서 목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목재를 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통조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숲이 탄소를 흡수하고 목재가 저장하는 메커니즘을 잘 이용해서 자연 기반 해법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개막한 목재산업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제이씨컴퍼니가 주관해 3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190여 개 부스에서 정책설명회와 국제세미나, 기업 기술 홍보, 목재문화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박 청장은 이번 박람회에 대해 목재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갖고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시민들이 목공과 목조건축 등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재산업박람회를 통해 목재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박람회 방문이 대전을 찾는 기회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 청장, 산림·목재산업 관련 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대전에서 열렸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목재의 날’과 목재산업박람회를 연계해 대전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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