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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체고 선수들 “고기 더 자주”…최대성 대전시의회 의원 “급식·기숙사 예산 살필 것”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체육중·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이 훈련 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급식에 더 자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숙사에서는 곰팡이와 환기·건조시설 부족 문제가 제기됐고,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급식과 기숙사 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 지원 방안을 살피기로 했다.

최대성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신웅·김영미·김미희·구본환·민향기·조재철 의원은 27일 대전체육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학생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꺼낸 요구 가운데 하나는 급식이었다.

학생회장은 “훈련을 열심히 하고 나면 고기가 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 선수들이 충분히 먹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식단에 더 자주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 선수들은 종목별 훈련량과 신체 발달 단계에 따라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한 만큼 현재 제공되는 식단에 선수별 특성과 영양 요구량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예결위원들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량과 종목, 성장 단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과 영양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급식 개선을 위해 급식 단가를 인상할 필요성도 확인됐다.

급식과 함께 학생들이 장기간 생활하는 기숙사 환경도 개선 과제로 떠올랐다.

예결위가 기숙사 시설을 점검한 결과 곰팡이 발생과 환기·건조 여건 부족에 따른 생활환경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빨래를 말릴 공간과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세탁물이 제대로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는 등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결위는 기숙사가 학생 선수들이 장기간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곰팡이 제거와 환기시설 개선, 빨래 건조 공간 및 건조시설 확충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대성 위원장은 현장에서 나온 학생들의 요구를 향후 예산 검토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고기를 먹고 힘내서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학생 선수들의 목소리가 귓전에 생생하다”며 “학생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훈련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쾌적한 생활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 식단과 기숙사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지원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교육청 관계자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들이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함께 의회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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