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타임뉴스=오현미기자]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김주업)이 30일 예정된 국립의대 설립 후보 대학 발표를 앞두고, 목포대와 순천대 두 곳 모두에 국립의과대학과 상급종합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나의 의대와 병원을 놓고 지역 간 경쟁이 벌어지는 현재 상황이 통합특별시 출범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진보당은 입장문에서 "현재 전남권역은 심각한 의료취약지"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의 '2025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남권역 22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분류됐으며, 인구 10만 명당 지역응급의료센터 수는 0.17곳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또 주민의 59.8%는 30분 이내에 응급의료센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율이 높고 섬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1986년 광주직할시 분리 이후 올해까지 40년 동안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고령 환자와 응급·중증 환자들이 광주나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하는 구조적 고통을 오랫동안 겪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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