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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떤 모양?”…권유경, 대전서 수집한 사랑을 작품으로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에서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하는 ‘사랑의 모양’을 수집해 이미지와 오브제로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 눈웃음과 보조개부터 오래된 사물, 냄새, 특정 장소의 기억까지 누군가에게 ‘사랑’으로 남은 감각들이 작품으로 옮겨진다.

대전문화재단 청년예술인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 선정 작가 권유경의 개인전 ‘사랑모양수집’이 오는 9월 9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유성구 그린갤러리 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권 작가가 사람들에게 건넨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됐다.


“당신에게 사랑은 어떤 모양인가요?”


같은 질문에 돌아온 답은 달랐다. 누군가는 눈웃음과 보조개를 떠올렸고, 누군가는 오래된 사물이나 냄새에서 사랑을 기억했다. 특정한 장소에 얽힌 기억을 사랑의 모습으로 꼽은 사람도 있었다.


권 작가는 이렇게 모은 응답을 그대로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각각의 답에 담긴 기억과 감각을 다시 구성해 이미지와 오브제로 옮겼다.


작품 속 사랑은 익숙한 ‘하트’ 하나로 표현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사람과 관계, 경험을 거치며 만들어진 감정의 형태가 각기 다른 물성을 가진 작품으로 한 공간에 놓인다.


‘사랑모양수집’은 사랑에 하나의 정답이나 고정된 형태를 제시하기보다 같은 감정도 사람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기억되고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지원팀(042-480-103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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