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단재 신채호 선생 서거 90주년을 기리는 무대가 대전에서 펼쳐졌다. 독립을 위해 서로 다른 길에서 싸웠던 두 인물의 삶과 정신을 음악과 영상, 공연예술로 한 무대에 담았다.
대전지방보훈청은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백범의 이름, 빛으로 남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김구 선생의 삶과 독립정신을 오늘의 세대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올해 서거 90주년을 맞은 대전의 대표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을 함께 조명하면서 백범과 단재의 삶을 각각 1·2부 무대로 풀어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단재였다.
1부 ‘단재, 붓으로 싸우다’는 신채호 선생의 삶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한 오백년’과 ‘아리랑 Symphony’에 이어 창작공연 ‘단재, 붓으로 싸우다’, ‘KOREA Song Medley’, 관현악곡 ‘Victory’가 이어지며 일제강점기 역사가이자 독립운동가로 살았던 단재의 시대정신을 무대 위에 옮겼다.
2부는 백범의 삶으로 이어졌다.
김구 선생의 생애를 담은 애니메이션에 이어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판굿을 선보였다. 소프라노 송은혜의 ‘백범의 이름’, 김희철 육군 32사단 군악대장의 색소폰 독주 ‘바람이 머무는 날’과 ‘홀로아리랑’, 판소리 ‘내 나라 대한’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에는 출연진이 함께 ‘천둥소리’를 선보이며 김구와 신채호를 통해 되짚은 독립의 역사를 하나의 무대로 연결했다.
공연에는 육군인사사령부 소속 군악대를 비롯해 성악·국악 연주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 목원대학교 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독립운동사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국악과 관현악, 성악, 판소리, 합창 등 서로 다른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재덕 대전지방보훈청장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백범의 삶과 정신을 음악과 영상으로 함께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백범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모습과 그 뜻을 이어가고자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이 관객 여러분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대전지방보훈청이 주최하고 대전지방보훈청·대전광역시·육군인사사령부가 공동주관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