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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송촌 용적률 360%…계획 주택 2만6000호 늘어난다

대전시 둔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고시

대전시 둔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고시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둔산·송촌 노후계획도시의 기준 용적률이 360%로 상향되고, 계획 주택은 현재 10만1000호에서 12만7000호로 2만6000호 늘어난다.

대전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5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31일 고시했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둔산·송촌지구 정비사업의 추진 방향과 원칙을 정한 종합계획이다.

둔산지구는 870만㎡ 규모로 현황 용적률 226%에서 기준 용적률 360%로 상향했다. 계획인구는 15만8000명에서 19만9000명으로 4만1000명 늘리고, 주택은 7만4000호에서 9만4000호로 2만호 증가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송촌지구는 중리·법동을 포함한 270만㎡ 규모다. 현황 용적률 239%에서 기준 용적률을 360%로 높이고, 계획인구는 5만9000명에서 6만9000명으로 설정했다. 주택은 2만7000호에서 3만3000호로 6000호 늘어난다.

두 지구에는 모두 27곳의 특별정비예정구역이 설정됐다. 둔산은 주택정비형 15곳과 시설정비형 2곳 등 17곳, 송촌은 주택정비형 10곳이다.

이 가운데 올해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은 둔산 특별정비예정구역 13·14구역 5252세대와 송촌 6구역 2545세대다. 모두 7797세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에 따른 이주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연간 허용정비물량도 정했다. 둔산은 총 이주수요 4만8721세대에 대해 매년 약 4900세대, 송촌은 1만6842세대에 대해 매년 약 1700세대씩 정비하도록 계획했다.

기본계획에 제시된 공공기여금은 둔산 3조9300억원, 송촌 4300억원이다. 대전시는 조례를 통해 법령에서 정한 공공기여 비율의 하한으로 설정해 주민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공공기여를 통한 기반시설 확충 계획도 담겼다. 둔산은 총 9만4234㎡를 확보해 도로 3만1034㎡와 공원 6만3200㎡를 확충한다. 현재 부족한 공원면적을 확보하고 트램 건설에 따른 내부 교통 혼잡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송촌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고시
대전시 송촌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고시

송촌은 총 1만5981㎡의 기반시설을 확보한다. 도로 3208㎡와 공원 1만2773㎡를 확보하고 기존 공원을 재배치해 트램과 조차장역 개발에 따른 보행 연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정비사업을 준비할 주민대표단 구성도 가능해졌다.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고 지정권자의 승인을 거쳐 구성할 수 있다.

주민대표단은 사업시행자 또는 예비사업시행자 선정과 개략적인 특별정비계획 작성,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위한 준비 업무를 맡는다.

선도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구역은 오는 10월 이후 공고될 차년도 정비예정물량 선정 방식에 따라 사업을 준비하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국장은 “이번 기본계획 고시는 2035년까지 추진할 대전형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기본 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제도적 지원과 체계적인 이주 수요 관리, 쾌적한 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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