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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업이 만든 ‘대전샛’ 우주로…10월 누리호 탄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지역 우주기업 5곳이 개발에 참여한 27㎏급 초소형위성 ‘대전샛-1’이 발사 준비 절차를 마치고 오는 10월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대전시는 지역 우주기업이 주도해 개발한 대전샛-1의 위성 개발과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전샛-1은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크기는 22×22×45㎝, 무게는 약 27㎏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며 총사업비 54억원 가운데 대전시가 36억원, 참여 민간기업이 18억원을 부담한다.

사업은 2024년 4월 개발에 착수해 같은 해 7월 체계설계를 마쳤다. 2025년 2월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같은 해 10월 상세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7월에는 시험준비와 운송전검토회의를 마쳤다.

대전샛-1은 31일까지 대전에서 고흥 발사장으로 이송한 뒤 9월 4일 위성 최종점검과 발사관 조립을 거쳐 오는 10월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이후에는 위성 운용과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프로젝트에는 스텝랩을 주관사로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 등 대전지역 우주기업 5곳이 참여했다.

씨에스오는 지구표면 영상을 획득하는 주탑재체인 전자광학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피에스텍은 위성 내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엠아이디는 관측 데이터를 저장·전송하는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컨텍은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한 위성 지상관제 등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이번 발사를 통해 참여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부품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고 ‘우주 비행 실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실적과 기술 검증 결과는 향후 정부 위성사업 참여와 해외시장 진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샛-1은 관측과 교육 임무도 수행한다. 전자광학 카메라와 태양전지판 모듈,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 위성체 촬영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위성체 촬영 카메라는 안테나와 태양전지판 등의 전개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대전시는 대전샛-1이 촬영한 1.5m급 고해상도 영상을 도시 관리와 환경 감시, 재난 대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영상정보를 활용한 도시공간 변화 추적과 대학·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연계 위성 실습교육, 초·중·고교 위성영상 기초교육도 추진한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대전샛은 단순한 초소형위성이 아니라 대전의 기업과 기술, 과학 인재가 함께 만들어낸 대전 우주산업의 도전”이라며 “성공적인 발사와 임무 수행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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