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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 이재명 대통령에 ‘대전역세권 기회발전특구’ 지정 건의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대전역세권에 민간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전역세권 개발과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전역세권은 수십 년째 답보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최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모임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전역세권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직접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황 청장은 “대통령께 직접 건의했다”며 “정부의 기조대로 지방과의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민간투자에 대한 혜택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청장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요구한 배경에는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대전역세권 개발과 민간투자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대전역세권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을 언급하며 민선 7기 당시 백화점과 호텔, 판매시설, 영화관, 최고 69층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데 약 1조원의 민간투자가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년 동안 투자비만 4000억원이 더 불어 1조원이던 것이 1조4000억원이 되다 보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역세권 핵심 사업의 지연이 주변 민간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황 청장의 판단이다.

황 청장은 “역세권 개발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경 500m, 1㎞ 안에 많은 민간개발이 준비 중인데 여기에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등 각종 정책적 지정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민간투자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황 청장은 “민자도 유치할 수 있고 혁신도시가 지정됐고 도심융합특구와 도시재생 관련 지역 등 여러 가지 지정은 많이 돼 있다”면서 “혁신도시 하나만 하더라도 공공기관들이 오게 돼 있는데 지금 제대로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 청장은 민간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가능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민간기업들이 정부의 기조대로 지방과의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민간투자에 대한 혜택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세제 감면을 통해 민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황 청장은 대통령에게 건의한 내용이 관계 부처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전달했으며, 향후 산업통상부를 직접 방문해 대전역세권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전역의 하루 7만여 명에 이르는 유동인구도 역세권 개발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꼽았다.

황 청장은 “대전역세권은 다른 곳 못지않게 여러 장점이 많은 곳”이라며 “하루 7만여 명의 유동인구가 빠져나가는데 이렇게 큰 자원이 있는 역세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많은 자원을 담아둘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 대전역세권의 중요한 과제”라며 “기회발전특구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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