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 송촌도서관은 9월 1일부터 ‘2026년 지혜학교’ 프로그램인 ‘고독과 관계 사이, 하루키 문학으로 읽는 우리의 삶’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하루키 작품 속 인물과 서사를 따라가며 개인의 내면에서 사회적 차별, 역사와 진실의 문제까지 현대인의 삶과 사회를 폭넓게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회문화시설 활용 인문 프로그램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송촌도서관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강좌는 10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송촌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총 12회 진행된다. 매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일본근현대문학을 전공한 이혜인 문학박사가 강의를 맡는다. 이 박사는 충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에서는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을 비롯해 ‘토니 타키타니’,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 ‘기사단장 죽이기’ 등을 다룬다.
작품에 담긴 상실과 불안, 고독과 공허, 사회적 배제, 과거와 기억을 살펴보고 가짜뉴스 시대의 믿음과 진실, 신흥종교와 사회적 배척 등 현대사회 문제로 논의를 확장한다.
작품 해설만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루키 문학에 등장하는 음악을 감상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작품에 대한 감상과 생각을 공유하는 후속 모임을 통해 문학을 매개로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문학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지혜학교가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정원 마감 때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대덕구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송촌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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