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타임뉴스=이승언기자] 고양특례시가 경기도와 손잡고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31일 고양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주요 현안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고양시와 경기도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다시 확인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경선 시장이 지난 21일 시정질의에서 '기존 확장 중심의 굳어진 사고에서 벗어나 수용성이 높은 확실한 지구를 조기에 지정받아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이후 단계적 구역 확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성사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 경제자유구역은 2022년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산업통상부·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의 개발 면적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날 두 기관은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갖춘 개발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중앙부처와의 협의에도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선 시장은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에 감사를 표하며 "열악한 경기북부의 자족성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투자가 모일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 경제자유구역은 경기북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김능식 청장은 "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의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인적 기반을 갖춰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와의 협의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시는 지난 7월 진행된 산업통상부 5차 사전자문 결과를 신속하게 반영해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연내 산업통상부 지정신청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부대와 손잡은 '고양고양이', 콘텐츠 확장 나서
고양시는 같은 날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부대학교(총장 이정열)와 '고양고양이 캐릭터 발전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정열 총장을 비롯해 경기앵커사업단 양환석 단장, 김혜전 부단장, 전민석 지역상생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과 각종 축제·시정 홍보용 맞춤형 응용 디자인을 공동 개발하며, 향후 웹툰과 숏폼 영상 등 뉴미디어 콘텐츠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중부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브랜딩 실무 경험을 쌓고, 완성된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와 경력 증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개발된 캐릭터 디자인과 콘텐츠는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개방돼 시민과 민간에서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고양이'는 민선 9기 민경선 시장의 1호 결재로 부활한 이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에서 복귀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26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중부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고양고양이를 시민과 호흡하는 대표적인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모티콘과 웹툰,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