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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태안신문 ‘군수·군의장 명예회장’이라더니…당사자들은 “제안받은 적 없다” 뚝 잘라...

[타임뉴스=이남열 기자]태안신문 발행인 겸 대표가 회장을 맡고 편집국장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안면도 사계절축제지원협의회의 출범 배경을 추적한 결과협의회가 추진하려는 협의회 출범 원인이 태안군 예산 10억, 충남도 예산 10억 도합 20억 규모의 재원 확보 구상이 사전 기획됬다는 정황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현재 태안군은 예산이 배정된 반면 충남도 예산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지난 819일 협의회가 먼저 출범했다는 제보는 그 배경과 예산 확보 상간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는 분석이다.

[2026년 8월 19일 안면도 사계절축제지원협의회’ 출범]

본지가 태안군 상대로 취재한 결과안면도 사계절축제와 관련해 태안군과 충남도 예산을 각각 10억씩 20억을 확보하는 방안이 사전에 거론된 것으로 파악됬다.

이로서 협의회의 행정지원을 맡은 먹거리유통과 명승식 과장팀장직원 등 3인이 관련된 자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것은 ‘20억 예산 확보구상으로 출범이 의심되는 것이지실제 예산 편성·교부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본지는 태안군 사업계획서와 예산요구서충남도 예산요구 및 협의문서 등을 추가 확보해 20억의 정확한 사업명과 재원구조최초 제안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순수 민간단체’라더니...20억 미래 예산 구상 연계

이번 취재 결과는 사계절축제지원협의회의 성격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그동안 협의회는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축제지원 조직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출범 배경에 태안군 10억 충남도 10억이라는 공공예산 확보 구상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누가 20억 규모의 사업을 구상했는가태안군인가충남도인가협의회 관계자인가.

협의회는 예산 구상 이전에 만들어졌는가아니면 예산 확보 필요성이 제기된 뒤 조직됐는가.

특히 아직 충남도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협의회가 먼저 출범했다면 민간의 자발적인 축제지원조직 출범인지향후 공공예산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화였는지 그 선후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 후자의 목적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20억이라는 구체적인 예산 구상이 군측으로부터 확인된 이상 협의회는 더 이상 단순한 친목·자원봉사 조직이라는 설명만으로는 그 성격을 이해시킬수 없다.

더 큰 문제는 명예회장

협의회 출범 당시 보도된 조직표에는 더 중대한 문제가 등장한다.

태안신문 관련 보도에는 '윤희신 태안군수와 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장이 명예회장으로 참여해 협의회 활동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의 내용이 실렸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는 달랐다.

윤희신 군수는 본지의 직접 확인에 협의회 명예회장 참여를 제안받거나 이를 수락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장에게도 직접 확인한 결과 자신 역시 명예회장 참여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질문은 단순하다두 사람 모두 제안을 받지 않았다면 누가 두 사람을 명예회장으로 힘을 보탠다"는 내용을 보도했는가에 그 권력의 범의가 숨어 있다. 

전창균 협의회장도 제안한 적 없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협의회 회장인 전창균 태안신문 발행인·대표의 설명이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전 회장 역시 윤 군수와 김 의장에게 명예회장 참여를 직접 제안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전 회장은 두 사람이 지역축제 활성화라는 순수한 취지에 동참하기를 기대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취재된 세 당사자의 설명을 그대로 연결하면 이상한 구조가 만들어진다.

윤희신 군수 제안받지 않았다.”

김영인 의장 제안받지 않았다.”

협의회장 제안한 사실이 없다.” 그런데 "태안신문 보도에는 두 사람이 명예회장으로 참여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등장했다.

먼저 발표 후 위촉해도 문제 없다는 취지인가. 누가 보도를 결정했고, 무엇을 근거로 송고했는지 확인해야 할 대목은 명백해진다.

보도에는 명예회장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본지 취재시 "참여 예정’ 답변..

지역행사에서 군수나 군의장을 고문·명예회장 등으로 추대하는 사례 자체가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그러나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직자의 직함과 이름을 보도하거나 조직도에 올리는 문제는 별개다.

더욱이 해당 조직이 앞으로 20억 규모의 지방정부 예산 확보를 추진하는 구조라면 군수와 군의장의 이름은 단순한 명칭 이상의 공조 의미로 볼수 있다.

행정부 수장과 지방의회 의장이 명예회장으로 참여하는 민간조직이라는 인상을 줄 경우 주민이나 충남도관계기관에서는 해당 사업이 이미 태안군과 군의회의 공식적인 지원을 확보한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여하기를 기대했다는 것과 명예회장으로 참여 힘을 보탠다라고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엄격히 구별돼야 한다.

태안신문은 무엇을 근거로 당당하게 보도했나

결국 확인해야 할 자료는 명확하다.협의회 창립총회 회의록, 보도자료 송고 승인 편집권한은 누구에게 있나에 있다.

윤희신 군수와 김영인 의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안건이 실제 의결됐는지당사자에게 사전 동의를 구했는지,수락서나 위촉장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태안신문 편집장인 신문웅 국장 역시 답해야 한다. 두 사람이 명예회장으로 참여한다고 보도한 취재원은 또 누구인가. 협의회가 제공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한 것인가.

별도의 취재를 거쳤는가.

군수와 군의장에게 참여 여부를 직접 확인했는가.

현재 본지가 확인한 군수·군의장·협의회장 세 사람의 설명만으로는 두 사람이 명예회장으로 참여한다는 보도의 사실적 근거 책임자는 확인되지 않는다.

태안신문은 별도의 위촉·동의자료를 갖고 있다면 이를 공개하면 될 일이다.

22명의 경영자문위원...이제 ‘20억 원과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취재 결과는 본지가 앞서 보도한 태안신문 경영자문위원 22명의 구성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경영자문위원 명단에는 건설·조경·엔지니어링·농업·수산·관광·유통 등 태안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기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본지는 이미 이들 사업체와 태안군의 지난 8년간 계약내역을 공공데이터로 대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들 사업자가 경영자문위원이라는 사실만으로 이번 20억 규모의 축제사업과 이해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2025년 2월 태안신문 보도 경영자문위원회 출범 =사진: 태안신문사 보도기사 캡처=] 

향후 확인해야 할 것은 실제 사업구조다.

20억이 확정될 경우 누가 보조사업자가 되는지사업을 누가 집행하는지행사대행·시설·조경·물품·홍보·광고·먹거리 관련 계약은 어떤 방식으로 발주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때 경영자문위원 관련 사업체가 사업에 참여한다면 이해관계 공개와 계약절차를 별도로 검증하면 된다.

씨름대회 4억 7,050만원 원포인트 예산도 다시 등장

태안신문과 지역 체육·행정 네트워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는 또 다른 사례도 확인된다.

2026년 1월 태안군의회는 설날장사씨름대회 관련 4억 7,050만원의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제318회 임시회 집회를 소집한 자는 전재옥 전의장이다.

당시 공개보도는 임시회 소집 직전 가세로 당시 태안군수와 군의원 5명이 만나 씨름대회 예산 통과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도됐다. 현재 김영인 의장도 포함된다.

본지가 별도로 확보한 자료에는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과 가세로 당시 군수 사이 의결 후 대화도 포함돼 있어해당 예산이 의회에 상정되고 처리되는 과정에서 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검증된 상태다

여기에 경영자문에 참여한 장병우 위원의 모친도 연계된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특정 언론인이나 가웅현 체육회장 등 관계자 활동 때문에 4억 7,050만 원의 예산이 승인됐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회의록과 예산요구서당시 관계자들의 설명을 함께 대조해 볼 필요도 있다. 

[태안군 318회 임시회 전재옥 전 의장 씨름대회 47,050만원 원포인트 승인]

결국 핵심은 조직을 먼저 만들고 예산을 요구했나

이번 사안에서 가장 먼저 밝혀야 할 것은 복잡한 인맥이 필요치 않다. 시간표다.

20억 규모의 사업구상이 언제 처음 등장했는가누가 충남도 10억 원을 요청했는가태안군 10억 원의 재원은 어느 부서의 어떤 예산으로 계획됐는가.

그 뒤 협의회가 출범했는가아니면 협의회가 먼저 만들어진 뒤 20억 사업이 제안됐는가그리고 아직 충남도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왜 8월 19일 지원협의회가 먼저 출범했는가.

이 시간표가 완성되면 순수한 민간 축제지원조직인지공공예산 확보를 염두에 둔 사업추진조직인지 그 실질적 성격 역시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 하나는 분명하다.

윤희신 군수와 김영인 의장이 명예회장으로 참여한다는 보도기사와  협의회측 입장인 '참여 예정'이라고 밝힌 두 관계자조차 일치하지 않는다.

20억의 공공예산을 바라보는 민간협의회가 행정부 수장과 의회 의장의 이름까지 앞세웠다면이제 필요한 것은 기대나 명분이 아니다.

태안군내 누가 10억 예산을 승인할 예정이였으며누가 충남도에 10억 국비를 신청했는지, 누가 협의회 출범을 제안했는지를 보여주는 양심선언에 따라 제10대 군의회 및 제9대 태안군 역시 암울한 기록으로 남을수도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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