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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대전 중구 찾았다…‘주민주권·민주주의’ 강연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대전 중구를 찾아 구민 200여 명과 주민주권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짚었다. 서로를 향한 작은 호의와 배려, 신뢰가 사회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도 함께 생각하는 자리가 됐다.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31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주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제50회 중구민의 날 기념주간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날 강연에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한 구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전 재판관은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로에 대한 호의와 배려, 신뢰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구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중구가 민선 9기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주민주권도시’의 의미를 구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도 마련됐다.

중구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데서 벗어나 주민이 지역의 주체로 참여하고 함께 결정하는 주민주권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문 전 재판관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가정법원장과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9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았으며, 현재는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호의에 대하여’가 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문 전 재판관의 저자 사인회가 이어져 참석한 구민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작은 호의와 배려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강연이 구민 여러분께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특별강연에 이어 9월 1일 대흥침례교회에서 제50회 중구민의 날 기념식과 ‘주민주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희망동행 야구관람’을 진행했으며, 비전 선포식을 끝으로 중구민의 날 기념주간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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