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지역 119 구급활동이 4년 사이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가 가장 바쁜 달은 8월, 시간대는 오전 9시였다. 지역별로는 서구의 구급활동이 가장 많았지만 인구 1000명당 구급활동은 동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연구원이 31일 발행한 ‘DATA TELLER NO.30-대전에서 구급차는 언제, 왜, 어디에서 가장 바빴나?’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전지역 구급활동은 모두 31만77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7만4481건에서 2021년 7만8177건, 2022년 7만9972건, 2023년 8만5112건으로 증가했다. 2020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1만631건, 14.3% 늘었다. 다만 2022년 2월 자료는 누락돼 있다.
월별로는 8월에 구급활동이 가장 많았다.
2020~2023년 월별 일평균 구급활동은 8월이 244.5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 238.8건, 7월 228.2건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2월은 202.4건으로 8월보다 하루 평균 42.1건 적었다.
하루 중에는 오전 9시에 구급활동이 정점을 찍었다.
시간대별 평균 구급활동은 오전 9시가 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전 11시 11.7건, 오전 10시 11.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전 4시는 4.8건으로 가장 적었다. 오전 9시 구급활동이 오전 4시의 약 2.6배에 달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구급활동 총건수와 인구 대비 구급활동에서 차이를 보였다.
2020~2023년 자치구별 구급활동은 서구가 9만2557건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성구 6만2389건, 동구 6만1221건, 중구 5만8570건, 대덕구 4만2999건 순이었다.
하지만 인구 규모를 반영한 2023년 인구 1000명당 구급활동은 동구가 74.1건으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중구 69.2건, 대덕구 67.2건, 서구 53.7건, 유성구 46.9건 순이었다.
동구는 2020년 66.7건에서 2021년 67.5건, 2022년 69.3건, 2023년 74.1건으로 조사 기간 매년 인구 1000명당 구급활동이 가장 많았다.
반면 유성구는 4년간 구급활동 총건수에서는 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2023년 인구 1000명당 구급활동은 46.9건으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구급활동 발생유형에서는 ‘질병 외’가 전체의 5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병은 46.3%, 기타는 1.4%였다.
증상별로는 ‘기타통증’이 4만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복통 2만5158건, 기타 2만5073건, 어지러움 1만4162건, 요통 1만2889건, 전신쇠약 1만1678건, 두통 1만1477건, 고열 1만6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심정지는 7181건으로 집계됐다.
관서별로는 동부119구급대가 2만2346건으로 가장 많은 구급활동을 기록했다. 둔산119구급대 2만2163건, 서부119구급대 2만1547건, 원동119안전센터 2만823건, 구암119안전센터 1만8013건 순이었다.
관서별 구급활동은 관할 인구와 면적, 도로망, 의료 수요, 구급대 배치 구조 등의 영향을 받는 만큼 단순 건수를 개별 관서의 대응 능력이나 성과 순위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구급활동이 늘어난 것과 달리 현장 도착시간은 단축됐다.
대전 구급차의 평균 현장 도착시간은 2020년 10분26초에서 2021년 10분46초, 2022년 10분31초를 기록한 뒤 2023년 9분52초로 줄었다.
2020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구급활동은 14.3% 증가했지만 평균 현장 도착시간은 34초 빨라졌다.
다만 2023년 대전의 평균 현장 도착시간 9분52초는 7대 특·광역시 평균 9분31초보다 21초 길었다. 도시별로는 서울 8분22초, 대구·광주 각각 9분6초, 울산 9분46초, 대전 9분52초, 인천 9분56초, 부산 10분1초 순이었다.
대전의 구급활동은 2020년 7만4481건에서 2023년 8만5112건으로 1만 건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장 도착시간은 10분26초에서 9분52초로 단축됐지만, 2023년 기준 7대 특·광역시 평균보다는 21초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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