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타임뉴스=이승근기자] 성주군의회 김성우 의원이 1일 열린 제301회 성주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변화와 가뭄에 대비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성주군의회 제10대 개원 이후 처음 열리는 정례회로,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김성우 의원과 배재억 의원이 나란히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성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참외 생산지이며, 참외를 비롯한 농업은 우리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결국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는 성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과 가뭄이 빈번해지고 강수 시기와 양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집중호우 때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반면, 정작 농업용수가 필요한 시기에는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도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291회 성주군의회 임시회에서도 구교강 의원이 지하수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소개하며, 시설원예 농업 비중이 높은 성주와 같은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하수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하수는 농업 현장에서 중요한 수자원이지만 결코 무한한 자원이 아니다"라며 "가뭄이 장기화되고 특정 시기에 농업용수 사용이 집중될 경우 지하수위가 낮아질 우려가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기존 관정의 취수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뭄이 발생할 때마다 관정을 추가 개발하거나 긴급 용수를 공급하는 사후적 대응에서 벗어나, 성주군 전체 농업용수를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우 의원의 4가지 제안
- 농업용수와 지하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체계 조속 구축 — 읍·면별 농업용 관정 이용 현황, 지하수위, 용수 부족 우려지역 등을 종합 조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 새로운 관정 개발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급체계 마련 — 성주댐 등 기존 수자원의 추가 활용 가능성 검토, 양수시설과 용수로 확충·정비 등 실질적 공급대책 추진
- 물을 저장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대 — 집중호우 시 농업용 저류지와 소규모 저장시설에 물 확보, 지역 여건에 따른 지하수 함양사업 검토
- 「성주군 농업용수 확보 중장기 종합계획」 조속 수립 — 지역별 수요·공급능력 분석, 기존 수자원 활용방안 검토, 사업 우선순위 설정 및 국·도비 확보 선제적 추진
김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은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가뭄이 발생한 뒤 대책을 마련하고, 물이 부족해진 뒤 관정을 개발하는 방식으로는 성주 농업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가뭄이 오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성주군의 물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기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며, 필요한 수자원을 계획적으로 확보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물은 농업의 기반이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는 곧 성주 농업의 생존과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우리 농업인들이 10년, 20년 후에도 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성주군이 보다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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