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온통대전을 단순 캐시백 중심의 지역화폐에서 정책지원·교통·마일리지·공공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대전시는 올해 말까지 운영에 필요한 국·시비 578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국비 600억 원을 포함해 12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1일 온통대전 2.0 출범을 맞아 중앙시장을 찾아 직접 온통대전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시민들과 만나 개편된 정책의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을 밝혔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의 소비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으로 돌리는 효과가 입증된 정책”이라며 “이번 온통대전 2.0은 그 성과를 이어가되 시민의 일상에 더 가까운 정책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통대전 2.0의 가장 큰 변화는 캐시백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연결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 담는 것이다.
허 시장은 “캐시백을 출발점으로 정책지원과 교통, 마일리지, 공공서비스 등 시민의 다양한 생활 혜택을 하나로 연결하는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QR코드 결제 등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온통대전을 통한 소비가 실제 골목상권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정책 확대의 근거로 제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 분석에서 온통대전 사용액의 30% 이상이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등에서 지역 소상공인 매장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의 가장 큰 가치는 지역의 소비가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데 있다”며 “시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소상공인의 매출과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그 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통대전 확대의 관건인 재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올해 말까지 필요한 국·시비 578억 원은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국비 600억 원을 포함해 총 12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어려운 시 재정 상황에서도 온통대전을 민생경제 정책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지금처럼 시민들의 부담이 크고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온통대전과 같은 민생 정책이 더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확보해 시의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 온통대전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종과 세대별 이용 쏠림도 온통대전 2.0에서 보완한다. 골목상권과 취약계층 등 혜택이 더 필요한 곳에 지원을 강화하고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지역별·업종별 소비 흐름을 분석해 정책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소비 쏠림은 줄이고 정책의 효과는 높여 온통대전의 혜택이 필요한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 시장은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등과 중앙시장 5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대전도매시장과 양키시장, 자유도매시장, 정원시장까지 약 250m를 걸으며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시장 경기를 살폈다. 직접 온통대전으로 시장 물품을 구매하며 시민들과 이용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은 시민의 소비를 지역 상권의 매출로 연결하는 대전 경제의 선순환 플랫폼”이라며 “시민에게는 더 편리한 이용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온통대전 2.0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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