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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음악 듣고 취향 나눈다…대전 상무관 ‘리딩파티’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각자 좋아하는 책을 읽고 DJ 음악을 들으며 서로의 취향까지 나누는 색다른 독서문화 행사가 대전 원도심 상무관에서 열린다.

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국가문화유산 상무관과 야외 잔디광장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 ‘리딩파티IN대전: 두 번째 페이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리딩파티(Reading Party)는 독서(Reading)와 파티(Party)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지정된 책을 미리 읽고 토론하는 기존 독서모임과 달리 참가자가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가져와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읽고, 책을 매개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3일 상무관 앞마당에서 열린 첫 번째 리딩파티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당시 디제잉 공연과 로컬 플리마켓, 독립서점 ‘머물다가게’ 임다은 대표와의 북토크, 소규모 네트워킹 등을 선보였다.


두 번째 리딩파티는 독서 공간과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독서 취향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좌식과 입식 독서 공간을 새롭게 마련한다. 야간 분위기를 살리는 조명과 상무관 실내 냉방 설비도 추가해 보다 편안하게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의 중심은 ‘개별 자유독서’다. 참가자들은 상무관 실내와 야외 잔디광장에서 각자 가져온 책을 원하는 방식으로 읽을 수 있다.


책장을 넘기는 시간 사이에는 DJ 음악과 플리마켓이 더해진다. ‘플리마켓&DJ’를 통해 음악을 즐기고 지역 셀러들의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책을 매개로 서로의 관심사와 취향을 나누는 ‘소규모 네트워킹’도 진행된다.


특히 플리마켓에는 지역 셀러 9팀이 참여해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 독립서점과의 연결도 강화한다. 대전지역 독립서점과 협업해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시민들의 독서문화 참여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독립서점과 로컬 자원을 함께 알리겠다는 취지다.


국가문화유산인 상무관을 시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서와 음악, 사람 간 교류를 결합해 원도심 공간을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백성열 대전사회혁신센터장은 “리딩파티는 혼자 읽던 시간을 함께 연결하는 자리이자, 국가문화유산 상무관이라는 원도심의 공간을 시민들이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라며 “지역 셀러와 독립서점 등 로컬 자원과 함께 만드는 이번 두 번째 페이지가 대전의 새로운 독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전사회혁신센터는 지난 7월 첫 리딩파티 현장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두 번째 행사를 준비해 왔다. 센터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의 재미와 가치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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