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탐방에는 이의정, 정유미, 이해리, 김수인 등 4명의 학생과 양도열 지도교수가 참여했다. 탐방 기간 동안 북미 최정상급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교육기관, 예술 공간 등을 방문하며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체험했다.
먼저 북미 5대 필름 스쿨로 꼽히는 교육기관인 Vancouver Film School(VFS, 밴쿠버 필름 스쿨)을 방문하고 학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토리보드 단계에서의 작품 완성도 결정 구조, 2D와 3D CG 혼합 시 스타일 통일성을 유지하는 원칙, 그리고 기술적 숙련도보다 창작자 고유의 스토리텔링 시각을 우선시하는 교육 철학을 학습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Animation Brewery에서는 제한된 리소스 속에서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파이프라인과 대사 없이 표정과 포즈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출 기법을 배웠다. 특히 현직 애니메이터로부터 직접 받은 포트폴리오 피드백과 실제 스토리보드 분석 자료는 향후 팀의 결과물 작품 제작 과정에서 비주얼 방향성을 통일하는 데 즉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Marvel·Netflix 등 대형 IP를 다루는 애니메이션 시각효과 전문 기업 Stellar Creative Lab에서는 ‘Marvel Zombies’ 프로젝트 중심의 VFX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펙트를 스토리를 강화하는 연출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과 대규모 협업 시 비주얼 일관성을 유지하는 리소스 배분 기준을 익혔다. 이어 예술·디자인 중심 공립대학인 Emily Carr University(에밀리 카 대학교) 탐방을 통해 선진화된 제작 인프라와 재학생 작품들을 분석하며 국내 환경과의 차별성을 벤치마킹했다.
이의정 학생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면서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창작에 임하는 태도와 작품을 완성해가는 프로세스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기술 자체보다 우리만의 고유한 시각과 원천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를 제작 기술과 결합해 효과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탐방 과정에서 습득한 스토리보드 기법과 연출 방식, VFX 활용 전략 등을 실제 작품 제작 과정에 적용해 4K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광양365센터에서 개최되는 ‘광양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며 국내외 미디어아트 분야와의 교류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홍익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균관대, 호남대 등 사전에 선발된 국내 8개 대학이 참여하며,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는 글로벌 앵커 챌린지 참가 팀을 포함해 총 2개의 작품을 출품한다.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이번 글로벌 앵커 챌린지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국내 전공교육과 글로벌 산업현장을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산업체 및 교육기관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과 실감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호남대 앵커사업단이 운영하는 ‘인재 SKILL UP 프로젝트-글로벌 앵커 챌린지(G-Anchor Challenge)’는 학생들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해외 탐방 및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전공과 연계된 글로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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