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가 제50회 구민의 날을 맞아 ‘주민주권도시’를 공식 선포했다. 주민을 지역의 주체로 세우고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숙의를 확대해 이를 실제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지난 1일 대흥침례교회에서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중구민의 날 기념식과 주민주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가 구민의 날 50주년에 내놓은 화두는 ‘주민주권’이다.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주민이 지역 현안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을 확대해 주민 주도의 지역 현안 해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주민 참여와 숙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이 실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비전 선포 과정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세대별 주민들이 주민주권 선언문을 릴레이로 낭독하며 주민주권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어 ‘주민주권도시 중구’ 비전 선포와 서예가 박양준의 대붓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주민주권도시 선포가 선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지나온 50년의 역사를 딛고 앞으로의 50년을 구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주민주권도시 중구를 선포했다”며 “오늘의 선포가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고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지역의 주인으로서 체감할 수 있는 주민주권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선포를 계기로 주민 주도의 지역 현안 해결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민 참여와 숙의가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50회 구민의 날 기념주간에는 주민주권을 비롯해 주민 참여와 지역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주민주권·민주주의 특별강연을 열었으며 구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취약계층과 중구체육회 관계자 등 320여 명이 참여한 희망동행 야구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중구의 지난 50년을 담은 사진전은 지난달 26일부터 중구청과 대흥침례교회 로비 등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는 4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구민 표창과 차인홍 교수의 희망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바리톤 신대희와 피아니스트 김찬양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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