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전국단위 위령시설이 대전 동구 산내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609억4800만원을 투입해 8만6127㎡ 규모의 역사공원과 추모홀·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산내평화공원’으로, 대전 동구는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한다는 목표다.
대전 동구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 1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 조성사업(가칭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계획과 향후 일정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고 2일 밝혔다.
산내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조성하는 전국단위 위령시설이다.
사업 대상지는 동구 낭월동 12-2번지 일원이다. 총사업비 609억4800만원을 들여 8만6127㎡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추모홀과 전시관 등 추모·전시시설을 건립한다.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입도로도 함께 만든다. 진입도로는 폭 15m, 연장 777m 규모로 계획됐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사업이 본격적인 조성 단계로 넘어가기에 앞서 추진계획과 유해 보존방안 등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비롯해 발굴 유해 보존방안과 국내 관련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주민 의견을 듣고 사업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발굴 유해를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가 설명회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동구와 행정안전부는 관련 사례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동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산내평화공원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는 추모의 공간이자 미래세대에게는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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