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 기뢰·미사일 시스템 제거…원할 때 추가 공격 준비”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재공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들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얼마가 됐든 상관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란이 레이더 시스템과 미사일 시스템, 기뢰 투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려 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기뢰 투하 로켓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제거한 것"이라고 공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젯밤 공격은 매우 강력했으며,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또 한 번의 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과 1일 잇따라 이란 본토 및 군사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란 측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상태다.
◇ 이란 정권 약화 주장…CIA 투입 질문엔 즉답 피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국민들이 언제 봉기할 것인가"라고 언급한 점을 재확인하며 정권 교체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민중 봉기를 무장 지원하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을 투입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해주고 싶긴 하지만, 지금 말하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란 정권은 날이 갈수록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며, 이제 그럴 때가 됐기 때문에 내가 그러한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당일에도 이란 국민을 향해 "우리가 공격을 끝내면 여러분의 정부를 접수하라"고 밝힌 바 있다.
◇ 캐나다 금융·항공업계 겨냥 관세 비판…베네수 대선도 언급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모두 미국에 진출해 커다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미국 은행들의 캐나다 진입은 허용하지 않는다"며 "미 제트기 제조사 걸프스트림이 9년 동안 캐나다 정부 인증을 받지 못한 반면 캐나다 기업은 미국에서 자유롭게 영업해 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활용해 이러한 불공정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의 대선 일정과 관련해서는 "그들은 아직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곧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