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기간 중단된 대전지역 택시 감차를 조속히 재개하고 핵심 전략산업과 AX(인공지능 전환) 관련 예산 축소에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전시의회에서 나왔다. 출연기관의 예산·인력 운영과 지역 과학기술 인재 활용 방안도 도마에 올랐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3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미래전략실·민생경제국·교통국 소관 동의안 5건을 심사하고 7건의 보고를 청취한 뒤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장형순 의원은 장기간 중단된 택시 감차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대전지역 택시가 과잉 공급된 상황을 고려하면 감차 논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감차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택시 수급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한 단계적 감차 방안을 마련할 것을 대전시에 요구했다.
김신웅 의원은 핵심 전략산업과 AX 관련 예산 축소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역 중소기업의 AX 전환을 뒷받침할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관련 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에 대해서도 단순한 시설이나 기관 조성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이어져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한컴그룹과의 업무협약 해지 과정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김 의원은 협약 체결 당시 제시했던 사업의 실제 이행 여부와 투입 예산에 따른 성과를 확인하고, 협약을 종료할 때도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자리경제진흥원의 인력이 감소했는데도 출연금이 증가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감 사유를 명확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민숙 부위원장은 대전시민천문대의 노후 장비 투자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운영비 지원뿐 아니라 장비 개선과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시민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 편성 이후 연내 집행하지 못해 예산이 불용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데 대해서도 편성 단계부터 집행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근모 의원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수십 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 산업과 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산 분야 특성화고 지원과 관련해서는 학교·대학·기업을 연계해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대전 기업 취업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하경옥 위원장은 민선 9기 조직개편 이후 처음 맞는 회기인 만큼 새로운 조직체계가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대전정보보호지원센터 운영협의회에는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가 심사한 동의안 5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오는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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