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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척의 관성 과감히 타치, 초종교적 법치 백본망 수혈… 충북 보은서 종교계 170여 명 ‘법 앞의 평등’ 전격 모의”

“법은 칼 아닌 저울”… 약자 보호·공정한 법 집행·권력 오남용 방지 촉구

- 충북 보은서 종교계170여 명‘법 앞의 평등’ 논의

- 불교·기독교·민족종교·사회계 인사 한자리…‘인권수호와 정의로운 법치’ 발제

- 종교자유·약자 보호·공정한 법 집행·권력 오남용 방지 등 제시

- HWPL·세계초종교월드평화연합 주관… 평화대법회 및 문화 시연으로 종교 간 벽 허물어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종파와 교리의 담장에 가로막혀 갈등을 거듭하던 오랜 배척의 관성을 과감히 잘라내고, 인간의 존엄과 정의로운 법치라는 시대적 가치 아래 종교계와 시민 사회가 하나로 엮이는 초종교적 백본망이 전격 가동됐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 우봉선원에서 서로 다른 종교 지도자와 사회계 인사 1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장이 전격 마련됐다.


[불교·기독교·민족종교 지도자와 사회 인사 등이 3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우봉선원에서 열린 ‘국운융성 평화대법회 및 종교평화아카데미’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HWPL 글로벌10지부가]
[불교·기독교·민족종교 지도자와 사회 인사 등이 3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우봉선원에서 열린 ‘국운융성 평화대법회 및 종교평화아카데미’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HWPL 글로벌10지부가]


세계불무도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초종교월드평화연합 및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글로벌10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국운융성 평화대법회 및 종교평화아카데미’는 국운 상승과 국가적 안정을 기원하고, 인권 보호와 정의로운 법치주의가 종교·사회 전반에 어떻게 정착되어야 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2부 순서로 진행된 종교평화아카데미에서는 ‘인권수호와 정의로운 법치’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와 종교 지도자들의 열띤 발제가 이어졌다. 한국불교법화종 혜원스님을 비롯해 변재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청주교회 담임강사, 홍기동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새소망교회 목사, 이장성 수운교 진천지부장, 이용훈 경제학 박사가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발제자들은 특정 종교나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선입견이나 편견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변재준 담임강사는 “법치란 어떠한 대상도 편견과 선입견 없이 법 앞에서 공정하게 대우받는 것”이라 강조하면서도 “종교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명분이 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명확한 경계선을 그었다.

 

이어 홍기동 목사는 “법의 본질적 역할은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데 있다”라며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인권 실천을 주문했고, 이용훈 박사는 “법의 내용뿐 아니라 집행 절차의 엄정함이 담보되어야 권력 오남용을 막고 참된 인권을 수호할 수 있다”라고 피력했다.

 

특히 혜원스님은 “법은 누군가를 베는 칼이 아니라 무게를 정확히 달아내는 저울이어야 한다”라며 “강자와 약자,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며 법을 편향되게 집행한다면 법은 약자를 위협하는 칼로 변질된다”라고 강력히 지적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앞서 열린 1부 평화대법회에서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축사와 법어,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경천스님의 불무도 시연과 대현·지원스님의 색소폰 연주, 가수 하영의 공연 등이 어우러져 종교를 넘어선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은 이번 보은 대법회를 계기로 종교 간 상호 이해와 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정순 기자 한정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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