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타임뉴스=김정욱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최유철)이 9월 5일 비안만세센터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를 열고, 사업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피해 실태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공항 사업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이전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유철 군수를 비롯해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이주지역대책위원회 관계자, 이전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대구경북신공항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보상은 기약 없고 규제만 계속"
참석한 주민들은 사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보상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사업주체인 대구시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으며, 경북도와 대구시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의해 보상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주민들은 개발행위 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과수 갱신이나 주택 개·보수는 물론 재산권 행사 자체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관련 규제를 조속히 해제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전상준 이주대책위 사무국장은 "신공항 사업 추진으로 각종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는 이 상황은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사이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보상은 도대체 누가 책임지느냐"고 강력히 주장했다.
의성군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
최유철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신공항 사업 장기화로 주민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보상 절차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어 "신공항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편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의 목소리가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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