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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FC, 상위권 수원FC와 1-1 무승부…부상 변수 속 노희동 데뷔전 안착

[용인타임뉴스=이승언기자]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이 상위권 팀 수원FC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용인FC는 지난 9월 5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직전 김해FC 2008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용인FC는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원FC를 상대로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용인FC는 최전방에 비티뉴를 세우고 진태호, 김진호, 가브리엘이 공격을 지원하는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중원은 김한서와 최영준이 구성했고, 수비진은 김한길, 강신명, 곽윤호, 김현준이 맡았다. 골문은 황성민이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용인FC의 적극적인 공세로 시작됐다. 전반 12분 김한서가 문전으로 올린 세트피스를 김진호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김진호가 공격 상황뿐 아니라 세트피스에서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황성민 부상, 노희동 예상치 못한 데뷔전

전반 중반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수원FC의 공격 상황에서 프리조와 황성민이 공중볼을 다투다 강하게 충돌했고,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용인FC에 합류했던 노희동이 황성민을 대신해 투입되며 예상치 못한 용인FC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갑작스러운 골키퍼 교체에도 용인FC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비티뉴가 균형을 깨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비티뉴가 크로스를 시도하는 듯한 궤적으로 왼발 킥을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이 됐다. 용인FC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직전 김해전에서 K리그 데뷔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던 비티뉴는 이날도 직접 득점을 만들어내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후반기 용인FC 공격진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후반 들어 수원FC가 공세의 강도를 높였지만 용인F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노희동은 상대 공격을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후방 패스와 빌드업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 26분 수원FC 서재민의 도움을 받은 바비가 득점하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용인FC는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에 변화를 주며 재차 수원FC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이르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젊은 자원들의 가능성 확인

노희동에게는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음에도 빠르게 경기 흐름에 적응했고, 선방은 물론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활용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여름 이적시장 합류 이후 출전 기회를 기다려온 노희동의 가세로 용인FC 골키퍼진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지게 됐다.

김진호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12분 헤더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방과 2선 사이를 활발하게 오가며 공격 과정에 꾸준히 관여했다. 적극적인 움직임과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수원FC 수비에 부담을 주면서 향후 공격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상위권 팀 상대로 이어가는 경쟁력

용인FC가 최근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보여주는 경쟁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앞서 부산아이파크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원FC를 상대로도 승점을 챙겼다. 단순히 수비적으로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해전 3-0 완승 이후 비티뉴의 연속 공격포인트, 노희동의 데뷔, 김진호를 비롯한 젊은 자원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후반기 선수단의 활용 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용인FC는 승리까지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상위권 수원FC를 상대로 다시 한번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가능성과 공격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용인FC는 오는 9월 12일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승언 기자 이승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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