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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한국폴리텍 대전 이전 정부에 건의”…이철수 이사장 “적극 추진”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8일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과 미래산업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8일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과 미래산업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도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 뒷받침되면 대전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대전시는 8일 시청 응접실에서 허 시장과 이 이사장이 만나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과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허 시장과 이 이사장을 비롯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과 한국폴리텍Ⅳ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은 이날 면담의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월 대전 이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도 이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이사장은 노동조합도 대전 이전에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 뒷받침되면 대전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검토 과정에서 한국폴리텍의 전국 조직 특성과 기능을 고려해 대전 이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대전시에 요청했다.

허 시장은 정부에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전이 결정되면 사무공간과 직원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돕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허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폴리텍의 직업교육 역량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정부에 대전 이전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이전이 결정되면 사무공간과 직원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 측은 대전을 이전지로 꼽는 이유로 전국적인 접근성과 과학기술 기반을 제시했다.

한국폴리텍은 현재 인천에 법인을 두고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와 3개 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전국 캠퍼스를 총괄하고 직접 만나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많은 조직 특성상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 요충지인 대전이 법인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대전역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와 직원 주거 등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에 대해서도 대전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대전 이전과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구상도 제시됐다.

이 이사장은 대전·충청권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대전 이전의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은 지난 1월 카이스트의 요청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산업현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대덕특구와 카이스트의 과학기술 역량에 한국폴리텍의 현장 직업교육을 연계해 인공지능·반도체·첨단 제조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이사장은 미래 신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과 현장형 인재 양성을 강화해 한국폴리텍을 ‘대한민국 직업교육 국가대표’를 넘어 ‘글로벌 K-직업교육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대전시와 한국폴리텍은 이전을 위한 협의도 이어오고 있다. 대전시는 2025년 5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과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실무 협의와 기관 방문 등을 통해 협력해 왔다.

한국폴리텍은 고용노동부 소관 기타공공기관으로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국책대학이다. 법인은 인천 부평구에 있으며 법인 현원은 150명이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는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가 있다.

이철수 이사장은 “대전은 전국적인 접근성과 우수한 과학기술 기반을 갖춰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입지로 적합하다”며 “이전이 현실화되면 미래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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