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오는 15일 장철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식재산 클러스터와 대전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클러스터 지정 필요성과 대전의 입지 경쟁력, 추진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지식재산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으로 내세운 것은 R&D와 지식재산 인프라다.
대전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 연구개발 역량이 집적돼 있다. 지식재산처와 특허법원 등 지식재산 관련 핵심 기관도 위치하고 있다.
지식재산 정책 추진 실적도 근거로 제시했다. 대전시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해 지식재산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집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전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을 비롯한 지식재산 관련 공공기관 3곳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추가로 이전하면 관련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기업 지원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대전시는 보고 있다.
다만 이들 3개 기관의 대전 이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전시는 향후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이전 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 지침에 따른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클러스터 조성 정책은 제도적 기반 마련과 공공기관 이전·정착 지원, 기업 대상 IP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 세 방향으로 추진한다.
먼저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지식재산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에 맞춰 ‘대전광역시 지식재산 진흥조례’를 정비하고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은 IP-R&D 전략과 특허기술 이전, IP 분쟁 방지·권익 보호, IP 특화펀드 조성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지식재산의 창출부터 활용·보호·금융까지 기업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관련 기관 간 연계사업을 강화해 필요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이 같은 구상을 오는 15일 국회에서 공론화한다.
토론회에서는 안경섭 국립공주대학교 교수가 ‘왜 지식재산 클러스터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전 도심융합특구가 지식재산 플랫폼과 클러스터 형성의 거점으로서 갖는 잠재력을 제시한다.
이어 박성준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초빙교수와 한덕원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과장,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이 대전 지식재산 클러스터의 필요성과 성공요인, 추진방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지식재산 관련 기관이 집적된 지식재산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며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대전을 대한민국 지식재산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