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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 KTX 10월 복원…박용갑·황운하, 같은 날 ‘원복’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서대전역 출·퇴근 시간대 KTX가 오는 10월 1일부터 다시 운행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공교롭게도 지난 8월 24일 각각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측에 같은 열차의 원복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부터 복원되는 상행 KTX는 목포역에서 오전 5시 32분 출발해 서대전역에 오전 8시 11분, 서울역에 오전 9시 32분 도착한다.

하행 KTX는 용산역에서 오후 5시 48분 출발해 서대전역에 오후 6시 48분, 익산역에 오후 7시 46분 도착한다. 두 의원실이 밝힌 복원 열차와 운행시간은 모두 같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복원을 요구한 시점이다.

박용갑 의원은 지난 9월 1일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 간 통합과 시간표 개편 과정에서 서대전역 출·퇴근 시간대 KTX 운행이 조정되자, 이에 앞선 8월 24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광교 한국철도공사 이사에게 해당 열차의 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가 이를 수용하면서 10월 운행 복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황운하 의원도 같은 날인 8월 24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와 직접 면담하고 고속철도 통합 과정에서 빠진 서대전역 출근·퇴근 시간대 KTX를 기존대로 돌려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한국철도공사는 9월 승차권 판매가 이미 진행돼 즉각적인 시간표 변경은 어렵지만 10월부터 해당 열차를 기존과 같이 운행하도록 원복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이후 의원실은 10월 운행계획을 계속 확인했고, 이번에 전달받은 자료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열차가 모두 반영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두 의원은 같은 날 같은 서대전역 출·퇴근 KTX의 복원을 각각 요구했고, 해당 열차는 10월 1일부터 실제 운행계획에 다시 포함됐다. 다만 두 의원이 각각 복원을 요구한 만큼 이번 결정이 어느 한쪽의 요구만으로 이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간표 개편에서는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기존 KTX 한 편의 운행구간도 늘어난다. 용산역에서 오후 5시 10분 출발해 서대전역에 오후 6시 11분 도착한 뒤 익산역까지 운행하던 열차가 광주송정역까지 연장돼 오후 8시 4분 도착한다.

출·퇴근 KTX 복원 이후 두 의원이 제시한 서대전역의 후속 과제도 사실상 같다. KTX 추가 편성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종점의 서대전역 연장,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이다.

박용갑 의원은 “서대전역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함께 대전중부권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할 곳”이라며 “앞으로 서울과 강남으로 가는 KTX의 추가 편성, CTX 종점 서대전역 연장,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시민들의 불편을 확인한 즉시 코레일에 출·퇴근 시간대 열차 원복을 요구했고, 10월 원복 약속을 받아냈다”며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열차운행계획에 반영되는 것까지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퇴근 시간대 KTX 원복을 시작으로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서대전역 추가 증편, CTX 종점 서대전역 연장,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대전의 주요 철도 현안도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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