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효문화진흥원은 22일 진흥원 2층 다목적실에서 ‘한국 효문화 정책연구 및 미래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고 효의 현대적 가치와 정책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 변화 속에서 효문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복지정책의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자들은 효의 의미 변화부터 학교 교육과 부모 교육, 교원 연수, 한·일 정책 비교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문준 건양대 교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달라져야 할 효의 의미를 짚으며 현대사회에 맞는 효문화의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민재 한국교원대 교수는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효 사상의 변화를 분석해 학교 교육에서 효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폈다.
효를 교육 현장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박정민 한국교원대 석사는 민주적인 부모 교육 방안을 제언했으며, 박종익 한국교원대 석사는 효문화 정책 확산을 위한 교원 연수 방향을 제시했다.
장만석 수목장문화연대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효문화 정책을 비교하며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효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연구자와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효문화가 현대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시대가 발전할수록 서로 간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인성과 효 정신인 만큼 학생들의 교육 시스템에 효가 제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춘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효를 초고령사회의 사회적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가치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허 원장은 “효는 세대와 시대를 초월해 지켜야 할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정신이자 인간다움의 근본”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나침반 삼아 효가 낡은 규범을 넘어 현대 초고령사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강력한 한국형 복지정책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